[서드앵글]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금감원 조직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17년 만에 해체되고, 금융감독 기능은 새로 설립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담당하게 된다. 금감원 내부 조직이었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분리돼 독립적인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신설되며, 금감원과 금소원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개편안이 알려진 뒤 금감원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밝힌 파업 이유는 ‘공공기관 지정으로 인한 독립성 훼손 및 관치금융 강화’, ‘금소원 분리로 인한 업무 혼선’, ‘정부의 일방적 추진’ 등이다. 현재 금감원에서는 700여 명의 직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연일 반대 집회를 벌이며 “감독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외치고 있다. 금감원 노조 주장이 언 듯 보면 맞는 것 같지만 곰곰이 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