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앵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초고성능 인공지능(AI)용 메모리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한 고성능 반도체로,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HBM4까지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선보인 HBM4는 전작인 HBM3E 대비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2,048개로 두 배 확대해 대역폭을 크게 확장했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강화됐다. 이를 고객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AI 서비스 성능은 최대 69%까지 향상되며, 데이터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