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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드래곤·YG 압수수색... 저작권법 위반 의혹 집중 수사

3dangle 2025. 8. 13. 18:48

 

[서드앵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저작권법 위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9년 지드래곤 솔로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하나가, 작곡가 A씨가 2001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곡을 무단으로 복제하고 제목만 바꿔 사용한 것이라는 고소를 당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 조사뿐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음원 출처와 저작권 침해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또한 양현석 대표의 친동생과 자회사 대표도 고소인에 포함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YG 측은 당시 음원을 무단 복제한 사실이 없으며, 2009년 지드래곤 솔로 공연 준비 과정에서 비슷한 제목의 두 곡 표기가 혼동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경찰은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추가 조사도 예정돼 있어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문화계에서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는 가운데,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책임과 권리 보호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경찰 수사의 향방과 함께 연예계의 저작권 관리 실태 전반에 어떤 파장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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