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튿날 의정부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중

 

[서드앵글] 2025년 10월 7일 오후 3시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 A씨와 5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친척으로부터 두 사람과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시신을 확인했다.

 

A씨는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으며 시신의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로, B씨가 오랫동안 A씨의 지병을 돌보며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도 현장에서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유족 진술과 부검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가족 및 주변인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우울감이나 고민이 있거나 자살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및 SNS 상담 '마들랜' 같은 전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드앵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thirdang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5